




나이 ➣ 20세
국적 ➣ 일본
성별 ➣ M
신장 ➣ 183cm
체중 ➣ 80kg
생일 ➣ 12|10
" 아, 알아요. 제가 나쁘다는 거.
죄송해요, 죄송해요.. "
외관
창백한 피부에 눈물에 의해 빨갛게 부어오른 눈가, 모든 것을 포기한 눈동자에는
불안함만이 들어 차있듯 생기를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 습관적으로 아랫입술을 뜯어
군데군데 피가 맺혀있으며 손톱 또한 매번 이로 씹어대는 통에 성치 못한 모습을 보인다.
재능
초고교급 파파라치
3년 전 유명 배우의 스캔들을 찍어 일본 전체에 화제를 일으킨 뒤로, 그는 종종 아끼던 카메라에 타인의 불행을 담기 시작했다.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좋지 않은 것을 담은 사진은 항상 대중 매체에 이슈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그것은 곧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고는 했다.
때로는 연예인의 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을, 때로는 청결한 정치인의 뇌물 청탁을 담은 장면을,
때로는 유명 방송인의 프로그램 조작이 담긴 촬영 현장을 담기도 했다.
하다못해 일반인의 사생활도 화제가 된다면, 기꺼이 찍어 신문사에 넘기기도 했다.
성격
▶한 없이 낮은 자존감
유난히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남부러울 것 없이 풍족한 집안과 가족 관계를 지녔으나 스스로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낮은 자존감이 주를 이루는 바람에 지금과 같은 성격이 자리 잡게 되었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을 가진 가족에 비해 자신은 한없이 작고 초라하다 여겼다.
식물이 아무리 좋은 관리를 받으며 자랐어도, 스스로가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점차 시들듯이, 결국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우둔한
자신의 잘못으로 절친에게 폭언을 들은 뒤로 스스로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자신의 결정으로 혹여 관계나 일을 망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해 진행하고자 하던 일도 못하는 일이 허다했으며 때로는 남의 말에 잘 넘어가는 듯 줏대가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했다.
▶자기 비하
극도의 불안함을 느끼면 버릇처럼 자기 자신의 잘못부터 생각하려 든다. 본인에 의해 일어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이유를 다른 곳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으려 했고, 이유를 찾지 못하면 비관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한참을 우울해한다.
기타
세이쥬로는 초고교급이 된 뒤로 줄곧 자신의 재능을 수치스럽다 여겼다.
친한 친구의 아버지이자 일본에서 깨끗한 이미지를 굳혀왔던 유명 배우의 불륜 현장을 찍어 신문사에 팔아넘긴 것이 그 시작이었다.
비록 그 배우가 친구의 아버지라는 것을 당시의 세이쥬로는 몰랐으나 이 일로 인해 친구와 심하게 틀어지고 폭언까지 듣게 된 그는
사소한 것에도 깜짝 놀라고, 입에 사죄의 말을 달고 살았으며 무엇이든 자기 탓이라 여겼다. 또한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의심했다.
가족에게서 처음 받은 카메라로 타인의 불륜 현장을 찍어 재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그에게서 제일 지우고 싶은 사실이기도 했다.
재능은 없었지만 매번 즐겁게 찍어왔던 사진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것도 초고교급이란 타이틀을 달았을 때부터였다.
이 우울함을 가족에게 보이기 싫어 늘 집안에서는 방구석에 박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활동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유일하게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파파라치' 였기 때문이었다.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그의 사진은 항상 화제거리였으니, 신문사든 대중이든 그토록 원하던 '인정'을 받은 셈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