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 20세
국적 ➣ 일본
성별 ➣ F
신장 ➣ 173cm
체중 ➣ 61kg
생일 ➣ 12|25
" 제가 낸 문제를
제가 못 풀리가 없잖아요? "
재능
초고교급 범죄 컨설턴트
범죄 컨설턴트 [ 犯罪 consultant ]
: 범인의 뒤를 봐주며 범죄 계획을 대신 세워주는 자
그가 주로 하는 일은 범죄의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보다는 뒷처리에 관한 일이 주를 이뤘지만, 그에게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이도 없지는 않았다.
그가 두 직업을 양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철저하게 숨겨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표면위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었고, 설사 그가 도와준 범죄가 해결되어 그를 의심한다 해도 그에게 책임을 물을 사람은 이미 연락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기에.
=
그의 진정한 정체는 도움을 원하는 경찰이나 탐정, 그 중에서도 범죄 컨설턴트라는 사실은 도움이 필요한 범죄자 등,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약간의 사람들만 알고 있다.
관련된 사람들만 암암리에 조언을 구하러 그를 찾아오는 것과 눈에 띄기를 싫어하는 그의 성격이 그렇게 만든 것.
그는 애초에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아, 그래. 범죄를 계획하거나 이미 일어난 범죄를 덮는 데에는 그만한 인재가 없다고 하네.
나도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지만,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신이 와도 덮지 못했을 사건도 쉽게 덮어버린다 하더군! 다음에 꼭 한 번 도움을 청해보고 싶네.
-범죄자 I와의 대화 中
탐정으로써의 직업처럼 그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익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신 활동을 해주는 가짜를 이용해서 범죄 컨설턴트의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지만 재능, 즉 범죄 컨설턴트로써의 히카리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꽤 유명한 편이다.
초고교급 범죄 컨설턴트
●●●○○
모모쿠로 히카리
성격
III. 정직한 | 현명한 | 신뢰를 주는
iii. 정직한? | 계획적인
현세는 꿈, 밤의 꿈이야말로 진실.
- 에도가와 란포.
i-1. 그가 정직하다는 것은 맞는 말이긴 했지만 정확한 말은 아니었다.
그는 거짓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거짓말을 해야만하는 주제의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 않았고, 그런 주제를 상대방이 꺼내지 않게끔 대화를 유도했다.
상대방이 그런 말을 꺼낼 낌새만 보여도 대화 주제를 바꾸곤 했고, 상대방은 자신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른 채 대화를 이어가곤 했다.
i-2. 가끔 그가 보이는 모습들 또한 철저한 그의 계획에 의해 짜여진 것이며, 진실을 말해도 그에게 큰 문제가 될만하지 않은 사소한 거짓말들 뿐이었다.
남에게 신뢰를 주고, 허술해보이게 만들기 위한 그 나름의 전략이었다. 그의 본 보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아는 사람은 그를 영악하다는 말로 수식하기도 했다.
V. 무심한 | 타율적인 | 약속을 잘 지키는
명확한 사실만큼 사람을 속이는 것도 없다네.
-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中
V-1. 그가 탐정과 범죄 코디네이터를 양립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숨겨져 온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의 성격 덕분이기도 했다.
그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묻는 말에는 모두 대답해주었고, 그것은 그가 계획한 사건이라해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비밀을 지켜달라는 말이 없다면 일련의 행위들을 굳이 비밀에 부치지 않았다.
그는 매우 타율적이고 무심한 사람이었기에, 약속하지 않은 비밀은 지키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V-2. 묻는 말에 모두 대답하고 타인을 친절하게 대하자는 것은 그가 그 자신과 한 대전제와 같은 약속이었다.
그 후의 약속은 무조건 선약부터 지켰다. 상대의 사회적 지위나 여타 다른 조건들에 상관없이 그 안에서는 무조건 선약이 먼저였다.
기타
零-1. 과거사
아이는 지금처럼 냉정하기보다는 도전적이고 무모했다.
아이는 평범하고 넉넉한 집안에서 곱게 자란 아이였다. 남을 돕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남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그의 안에서 당연한 일이 되었을 정도로 교육받아왔다.
맞벌이를 나가시는 부모님 탓에 매일 혼자 지내곤 했지만, 그건 아이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이는 부모님이 모두 집을 비우신 날이면 혼자 거리를 거닐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다니곤 했다. 아이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릴때부터 살아온 골목이기에 따돌릴 자신은 있다며 호기롭게 혼자 나서곤 했다.
부모님은 위험하다며 아이를 말렸지만,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더란다.
그의 재능은 13살 어느 추운 겨울날, 여느 때와 같이 거리를 거닐 던 중 골목에서 만난 한 남자로부터 시작되었다.
공포로 떨고 있는 그 남자에게 아이는 말을 걸었으나, 불안에 휩싸여 손톱을 물어뜯으며 횡설수설하던 그를 알아듣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기색을 보이자 남자는 처음 만난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간청했다.
불안으로 정신이 이상해지기라도 했던 모양이지, 그렇게 어린 아이에게 간청하다니.
몇 시간 전에 사람을 죽였는데 도와줘. 아이는 무심하지만 정성스레 그에게 해결방안을 알려주었다.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은 아이에게는 숨을 쉬듯 당연한 일이었으니. 그는 몇 번이나 아이에게 인사하고서 기쁜 기색으로 떠나갔다.
그가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몰라도 그의 이름은 순식간에 뒷세계에 퍼져버린 탓에 범죄 코디네이터로 일하게 되었다.
탐정으로써의 경력도 우연에서 시작되었다. 범죄 코디네이터로써 활약하고 있던 중이었다.
수사가 진행되던 범죄현장을 지나가던 중 우연히 한 탐정의 한탄을 들었다. 그는 이걸 왜 모르냐는 듯한 담담한 어조로 답을 말해주었고, 그 탐정 또한 몇 번이나 그에게 인사하고서 기쁜 기색으로 떠나갔다.
그 사건은 자신이 도와준 범죄이기에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었으나, 그걸 모르는 형사나 탐정들에게는 미제사건을 척척 풀어내는 대단한 탐정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탓에 그가 도와준 범죄 외의 사건들에 불려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로 안락의자 탐정으로써 얌전히 단서만 듣고 추리해주는 탓에, 자신이 모르는 문제는 그저 흥미가 생기지않는다며 거절하곤 했다.
이러한 점과 그가 미제사건을 풀어주는 것때문인지 어느새 초고교급 탐정으로써 인지도를 높였을 것이다.
零-2. 재능
두 재능의 양립. 이것이 가능한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히카리의 진정한 재능은 범죄 자문일뿐 탐정으로써의 추리력과 관찰력등은 그저 파생된 재능에 가깝다.
물론 추리력 또한 남들보다 뛰어난 편이긴 하지만 그것이 세상에 단 하나뿐일 정도의 재능이냐 한다면 그것은 아니였다.
탐정으로써는 이류였지만 범죄 코디네이터로써는 일류였으니.
히카리 또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누군가 낸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자신이 직접 문제를 내는 것을 즐겼다.
零-3. 절망
그의 재능은 절망을 퍼트리는데 꽤나 도움이 되는 능력이지만 절망도, 희망도 그에게는 그다지 큰 관심사가 아니였다.
절망이라는 것 또한 결국 앞뒤 안가리고 파괴행위를 일삼는 짓거리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범죄 자문이라는 재능으로 숨어서 활동하는 절망의 잔당에게 도움이 준 적은 있었겠지만 딱히 절망을 옹호하지는 않았다.
그에게 이 세상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강줄기에 불과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