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 20세
국적 ➣ 일본
성별 ➣ F
신장 ➣ 178cm
체중 ➣ 60kg
생일 ➣ 01|10
초고교급 미스테리연구가
●●●○○
신죠 모니카
" 이제 그만 날 놔줘... "

기타
:: 1
미스테리 연구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자신이 가진 방대한 지식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일련의 과정은 분명 그가 비범한 지능을 가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그런 ‘재능’을 타고난 모니카는 초등학생임에도 대학 수준의 것을 이해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그 능력이 남달랐는데, 뛰어난 학자였던 자신의 부모를 평생의 숙적으로 여긴 채 그 부모를 뛰어넘기 위해 죽기살기로 공부 몰두하였다. 아이의 좁은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는 두 사람이었던 부모는, 말하자면 그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존재였으며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가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넘어야만 하는 벽이었다. 그런 아이의 심리와는 반대로 부모는 이유 없이 자신들을 적대시하는 딸과,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지능과 성장속도에 모니카에게 애착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그렇게 일방적인 감정의 관계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졌다.
:: 2
그가 외계의 존재에 몰두하게 된 계기는 어떤 낡은 책 한권에 있었다. 부친의 책장 속, 언제 읽었는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먼지가 쌓여있던 낡은 책에는 괴담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유치한 그림과 함께 부실한 내용의 외계인 음모론이 실려있었다. 이성과 논리를 중요시하던 부친의 책장 속에 이런 책이 숨어있었을 줄이야, 머리야 비상했지만 초등학생에 불과했던 아이에게 있어 이 사실은 항상 재수없게 느끼던 부친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오점과도 같았다. 그렇게 평생 손도 대지 않을 듯한 수준 낮은 책 한 권을 단숨에 읽어버린 순간, 모니카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말도 안되는 비논리적인 이야기임을 알면서도 처음 알게된 자극적인 세상에 아이의 작은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책의 마지막 장을 읽자마자 그대로 집을 뛰쳐나온 아이는 마을 뒷산의 정상으로 달려간다. 한참을 달려 정상에 도착한 모니카는 작게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들어올린 순간, 넓게 펼쳐진 별들의 향연 속 이상할 정도로 환하게 빛나는 비행물체 하나에 시선을 사로잡히고 마는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을 겪게 된다.. … 그는 아직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 한 순간이 그의 따분한 인생의 항로를 틀어주었다.
:: 3
그 아름답고도 기묘한 순간 이후로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이성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세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노력은 곧 미스테리 연구가라는 재능으로 우화했고, 많은 이들에게 증명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로망을 안기기에 이른다.
:: 통신기
등산용 가방에 꼭 맞는 묵직한 크기에 복잡한 회로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는 통신기. 모니카는 이 통신기를 개발한 순간부터 매일 새벽마다 지구 너머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아직 그럴 듯한 답이 돌아온 적은 한번도 없다. 평범하게 주파수를 조작하여 무전기와 같이 지역 내 통신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목적이 뚜렷한 모니카이기에 통신기의 스피커는 한번도 울리지 못한 채 쓸쓸하게 고물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