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 20세
국적 ➣ 일본
성별 ➣ F
신장 ➣ 150cm
체중 ➣ 44kg
생일 ➣ 04|04
" 어, 어차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으니까… "
성격
:: 사람에 대한 의심
낯을 가리는 것을 넘어, 자신의 트라우마가 된 계기의 사건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것을 미숙해하다 못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한 두명 정도라면 괜찮지만, 두 자릿수를 넘어가는 순간 급격하게 불안해지는 모양.
극도로 조심스러운 성격과 언행은 의심스러운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자기방어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엇이든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이 혼자서 해내려는 성향이 있었다.
:: 체념하는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지금의 자신으로부터 변하고 싶어 노력하면서도, 심층에 새겨진 상흔으로 인해 ‘어차피 이런다고 달라질까?’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오리가 아무리 날고 싶어하더라도 결국에는 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의 세상은 앞으로도 고작해야 한 칸짜리 방 속에서 계속 될 것이고, 앞으로도 사람을 제대로 믿지 못할 것이라는 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이 곳에 두 다리로 서있는 게 아닐까?
초고교급 괴담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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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쿠 메구루

기타
:: ‘후천적’ 은둔형 외톨이, 유코쿠 메구루
유코쿠 메구루는 선천적으로도 내향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었지만, 적어도 방에 틀어박히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렇게 된 계기는… 아마,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었을까.
맨 처음은 그저 장난 같은 소문이었다. ‘유코쿠 메구루는 귀신을 보고 다닌다’ 라는.
그 소문이 점점 반을 벗어나 학교 전체로 퍼지고, 점점 과장되기 시작한다.
‘유코쿠 메구루에게 다가가면 원한 깊은 귀신이 옮겨 붙어서 미쳐버리고 만다. 옆 반 아이가 실제로 미쳐버려 학교에 안 나오고 있다.’
…라는, 그야말로 괴담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물론 터무니 없는 말이었다. 유코쿠 메구루에게는 영감(靈感)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고, 귀신을 본 적도, 한기를 느낀 적도 없었으니까. 이미 그 이야기가 학교 밖에까지 퍼지기 시작했을 시점에 유코쿠 메구루를 도와주기는 커녕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는 없었다. 그저 이 소문을 통해 괴롭힐 명분을 찾거나, 진실로 믿고 무섭다며 곁을 떠나는 아이들 뿐.
‘어째서 그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믿는 거야? 거짓말이라는 건 뻔히 알잖아. 내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소문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학교를 쉬었다가 나와보기도 했지만, 소문은 계속 꼬리를 물며 이어져 유코쿠 메구루를 괴롭혔고, 결국 메구루는 그 일을 계기로 방에 틀어박히고 만다.
:: 괴담 수집가가 되기까지
방에 틀어박히는 동안 유코쿠 메구루는 계속 생각했다. 그 귀신이라는 건 대체 어떤 존재이기에 아이들이 그랬던 걸까? 왜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이토록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일으키게 한 걸까?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을 이해할 수는 없었기에, 자신이 틀어박히게 된 계기… ‘괴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닥치는 대로 전 세계, 전 시간대의 괴담을 찾아 머릿속에 집어넣다보니 괴담 속 주인공인 귀신이나 요괴 등, 오컬트적인 존재들에게 친숙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노트에 직접 괴담을 써내리기 힘겨워지며 개인 웹사이트를 만든다. 그것이 지금의 『The Grimoire of Meguru』가 되었다.
:: 유코쿠 메구루는 ‘희망’과 ‘절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숱한 괴담들을 봐온 유코쿠 메구루는 키보노호시 학원에서 받았던 절망의 위험성, 희망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분명 숨겨진 진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절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그것이 마냥 위험하다고만 알고 있어야 할까, 희망만이 이 세상에 필요한 걸까. 물론,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꽤 적절한 괴담의 소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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